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방통대 편입 후기 (컴퓨터과학과)

(*ᴗ͈ˬᴗ͈)ꕤ*.゚ 2024. 6. 29. 16:00

서론

개발 쪽에 일하는 비전공자들은 한 번쯤 방통대를 고민하게 된다

 

- 방통대에서 전공자에 걸맞는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

- 일과 병행한다고 일도 놓치고 학업도 놓치는 가장 최악의 상태에 놓이게 되진 않을까

- 컴퓨터 관련 정보를 습득하는 방안이 아주 다양한데, (인프런, 유데미, MOOK, 그 외 다수)

그 방안을 모두 제쳐둘만큼 방통대라는 옵션이 매력적일까

- 다른 사이버 대학도 많은데 꼭 방통대여야만 할까

 

뭐 이런 고민들을 하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고민했다

 

본론

방통대에 입학하기로 마음을 다잡게 된 계기는

내가 컴퓨터 지식에 대한 편식을 하게 될 거 같다는 작은 생각에서 부터다.

 

아무리 내가 망라한 지식 속에서 내게 맞는 적절한 것을 취한다 하더리도,

어쩔 수 없이 취향이나 그 시점의 관심분야에 초점이 맞춰질 수 밖에 없을 것이고

후에 내가 편식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상황에 도달하게 되면 걷잡을 수 없을거란 생각이 들었다

 

내게 적절하든, 적절하지 않든

학사 수준의 컴퓨터과를 전공한 사람이라면 알고있어야 할

보편의 지식을 습득하는 게 내게 필요한 공부라는 판단이라 들었다.

 

출근 시간을 활용해(약 1시간 정도) 인강을 하나 내지는 두 개를 듣는다고 가정하고 (2배속...)

일주일에 5일을 출근하니까 총 5과목의 강의를 들을 수 있고,

과목 수만 잘 조절한다면 진도에 쫓기지 않고 수업을 따라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입학 신청을 하게 되었다

(아 물론 과제가 있다는 사실을 이때까지만 해도 생각을 못하고 있었다...)

 

난 3학년 편입생으로 입학하였다.

 

장점

 

컴과 단톡방 활동이 아주 활발하다

자유롭게 질문을 하고 답변을 할 수 있었고 그 분위기도 매우 자유로웠다

또 단톡방을 조금만 들여다보면, 내가 미래에 궁금해 할것들을 누군가가 이미 질문을 했고 답변을 받은 것을 볼 수 있다

이 점은 정말정말 아주 편했다

 

수업의 질이 아주 좋다(고 생각한다)

그리고 이해가 가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얼마든지 수업을 되돌려볼 수 있다!!

생각보다 온라인 수업이 괜찮은거 같다

 

노력한만큼 지식을 쌓을 수 있다

근데 이건 사실 어떠한 것도 해당되는 것이긴 하다

 

단점

 

개인 시간이 없다... 공부를 하고, 일을 하고, 복습을 하고,,,

근데 이거 말고는 없다

 

 

- 2학기 보단 1학기 입학이 낫다

일단 뽑는 인원 수가 확실히 많고

어떠한 과목은 선행수업 학습이 필요한데, 그 선행수업이 1학기에 있는 경우가 많다

 

- HWP 프로그램을 설치하자!

과제 표절체크 및 교수님의 선호도? 등의 이유로 인해 HWP를 많이 사용한다

맥 유저라 구글 docs에 과제를 작성했다가 데스크탑으로 열고 옮기고 제출하는 과정을 거쳤는데

하다보니... 그냥 프로그램을 사는 게 나을 거 같다는 판단이 들었다

 

나는 한글과컴퓨터 페이지로 들어가 10만원 정도를 주고 샀다.

사는게 낫다... 훨씬 낫다

 

- 학기가 시작하기 2주전에 온라인 수업이 먼저 열리는 거 같다

3월에 수업이 열리는 줄 알고 3월 1일에 딱 들어가서 수업을 들으려고 보니

2월 중순부터 이미 수업이 열려있었다

 

시간이 여유로울 때 미리미리 듣는게 좋을거같다

(나같은 경우, 기말이 다가오자 야근이 몰아쳤다... 후...)

 

 

결론

자퇴나, 휴학, 재입학 없이 2학기 수강신청을 한다는 사실에 나를 칭찬한다!

이 글을 읽고있는 여러분도 실행에 옮겼으면 한다!